이번에는 바르셀로나 (사진출처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입니다. PSG 이적설로 홍역을 치렀던 웨인 루니가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루머와 마찬가지로 그리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대체 불가능'의 지위를 누렸던 루니이기에 최근의 거듭되는 이적설이 달가울 리 없습니다. 그렇다면 루니가 올 시즌 유독 잦은 이적설에 휘말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상 하락


매우 당연하게도, 첫 번째 원인은 루니의 위상 하락입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입증됐듯이, 이제 루니는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루니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는 물론 센터 포워드와 윙 포워드 자리에서도 첫 번째 옵션이었습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보다 더 나은 득점원이었고(단순 득점력이 아닌 연계 플레이 능력을 포함해서) 대니 웰벡보다 더 뛰어난 윙 포워드 자원이었지요. 지난 시즌까지의 루니는 전술적 이유로 포지션을 바꿔 경기장에 나설지언정, 누군가로 대체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로빈 반 페르시가 영입되고 웰벡이 한층 더 성장함으로써, 루니가 전술적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루니보다 반 페르시가 더 나은 센터 포워드고, 루니보다 웰벡이 더 역동적인 윙 포워드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전처럼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두지 않는 전술을 가동할 경우, 루니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게 되었지요.



재계약 문제


축구 외적인 문제도 루니의 이적설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지난 2010년, 소위 '이적 파동'을 일으키며 맨유와 주급 22만 파운드에 재계약을 맺었던 루니의 계약 기간은 앞으로 2년이 남아 있습니다. 어느덧 재계약 협상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지요.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와의 재계약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맨유 운영진은 루니에게 지급되는 22만 파운드 수준의 주급이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루니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서도 지금과 같은 주급 혹은 상승을 요구한다면, 방출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지요. 게다가 앞서 언급했던 대로 현재의 루니는 3년 전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면서까지 팀에 잔류시켰던 그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언론에서 이적설을 제기하기에 최적의 조건인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장담했듯이, 아마 다음 시즌에도 루니는 맨유의 10번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무관하게, 루니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나올 것입니다. 지금 루니의 상황이 "100% 맨유에 남는다."고 확언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 '루니 드라마'는 언제쯤 종영될지, 이제는 궁금함보다 지루함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Posted by Contents Provider Break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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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레이스 2013.04.19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거슨이 루니를 팔지 않을 것 같아요. 아직 루니의 역할은 맨유에서 필요하니까요. 매년 이맘때면 각 팀 에이스가 구단과 불협화음 일어나면 이적설이 뜨곤 하잖아요~~

    • Contents Provider Breakaway 2013.04.20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루니는 딱히 불협 화음도 없었지요^^ 레알 전에 벤치에 앉았던 게 문제라면 문제였을까.. 레알 전에 벤치에 앉았던 게 베컴이 방출될 당시를 떠올리게 하다보니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상을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본질을 통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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